가장 압도적인 데뷔작 시리즈, 라드츠 제국 3부작을 잇는 후속작
광활한 우주의 변방과 좁디좁은 우주의 꼭대기
데뷔작 《사소한 정의》로 2014년 휴고상, 네뷸러상, 아서 C. 클라크상을 받으며 역사상 최초로 SF 3대 문학상을 모두 거머쥐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영국SF협회상, 영국 판타지문학상, 로커스상을 받아 데뷔작으로 메이저 6대 문학상을 수상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사소한 정의》는 그 외에도 필립 K. 딕상,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상, 존 W. 캠벨상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해외 번역본들이 출간되면서 일본 성운상, 프랑스 상상문학상 등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후속작 《사소한 칼》과 《사소한 자비》도 주요 SF 문학상을 휩쓸며 전작의 아성을 이었는데, 라드츠 제국 시리즈는 이미 21세기 대표적인 스페이스 오페라로 꼽힌다. 남성과 여성, 그리고 진성의 각 성별을 스스로 결정하는 변방 행성 화에이를 무대로 한 이 작품 《사소한 기원》 역시 라드츠 제국 3부작의 명성을 잇는 완벽한 후속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휴고상, 로커스상,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상 후보에 올랐다.
앤 레키는 어릴 때부터 열성적인 SF 독자였고 일찍부터 작가로서의 미래를 꿈꾸었으나 실제로는 중년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작품을 쓰기 시작한 늦깎이 작가다. 청소년기에 쓴 초기 작품이 거의 발표 기회를 얻지 못하자 문학 대신 음악을 공부한 저자는 결혼하고 두 아이를 출산한 후에 다시 작가의 길을 모색했다. 작가가 되기 전엔 웨이트리스, 접수원, 도로측량원, 음반 엔지니어로 일하기도 했다. 2005년 지역 글쓰기 모임에서 옥타비아 버틀러의 지도를 받으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작품을 쓰기 시작했고, 2013년 발표한 첫 장편 《사소한 정의》를 완성하는 데는 6년이 걸렸다. 1966년생으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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