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사람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모든 관념과 제도에 정공법으로 저항하는
낮에는 노동을 하고 밤에는 글을 쓴다. 글을 쓰는 것도 노동이므로 결국 하루 종일 일을 하는 셈. 주 40시간 노동이 목표지만 한동안 이뤄질 것 같지 않다.
어떤 권위에도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지만, 사랑에는 언제나 보호장치 없이 휘청이며 힘겹게 버티고 있다.
뜨거운 욕조에서 차가운 아이스크림 먹기, 와인 코르크 따기, 키스하기 직전의 설렘, 커튼 사이로 스며드는 오후의 햇살, 연인과 함께 맞는 휴일 아침을 좋아한다. 물론 대부분 시간은 골방에서 영화를 보며 지낸다.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 라는 책을 썼고, 계약금을 당겨 쓰는 바람에 써야 하는 책이 몇 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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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01 주인공은 깨어 있다 • <제럴드의 게임>
02 정의를 외치는 사회는 정의롭지 않다 • <히든 피겨스>
03 히스토리가 아닌 해프닝 •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04 역할 놀이를 끝낼 때 • <해적: 바다로 간 산적>
05 우리는 누구의 시선으로 세상을 살아가는가 • <미세스 팡>
06 돈에 의한 자유, 돈으로부터의 자유 • <서울역>
07 큰 슬픔에 꼭 큰 위로가 필요한 건 아니다 • <땐뽀걸즈>
08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 <필로미나의 기적>
09 선거가 끝나면 노예가 된다 • <마나나의 가출>
10 법을 어기는 비범한 정신 • <카르텔 랜드>
11 포기하지 않는 용기 • <소공녀>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