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우리가 알던 조선 왕들은 잊어라!<BR>;실록사가 박영규가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조선 왕 이야기, 그 두 번째 <BR>;조선 왕들의 로맨스 스타일을 알면 어렵고 복잡한 조선사의 맥락이 보인다!</b>;<BR>;<BR>;두 조선 왕의 사랑 이야기가 있다. 첫 번째 왕은 사랑하는 아내도 있고, 자식도 많다. 그럼에도 그는 끊임없이 다른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 잠자리를 봐주는 여인, 문서를 챙겨주는 여인, 책 심부름을 하는 여인, 밥상을 차려 주는 여인, 아내의 시중을 드는 여인 등등 눈에 들기만 하면 여지없이 자기 여인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는 못 말리는 사랑꾼이면서 타고난 어장 관리자다. 거기다 행복한 인생에 수많은 업적까지 남겼으니 팔방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BR>;<BR>;두 번째 왕은 어린 시절부터 오직 한 여인만 사랑한다. 집안에서 맺어준 아내가 있어도 그가 원하는 여인은 오직 그녀뿐이다. 하지만 정작 그 여인은 그의 사랑을 거절한다. 이후로도 그는 무려 15년 동안 집요하게 그녀에게 매달린다. 그래도 그녀가 허락하지 않자, 급기야 그는 자신의 권위와 힘으로 그녀를 취하고야 만다. 하지만 그녀가 낳은 그의 두 아이는 모두 일찍 죽어버리고 그녀도 죽고 만다. 이 때문에 그는 평생 그녀를 가슴에 묻고 애절한 마음으로 살아간다.<BR>;<BR>;이런 사랑 이야기를 남긴 두 왕은 과연 누구일까? 전혀 딴판의 로맨스를 경험한 이들 두 사람의 공통점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끊임없이 사랑에 빠진 못 말리는 사랑꾼은 세종, 15년 동안 한 여인만 바라본 애절한 사랑의 주인공은 정조다. <BR>;<BR>;조선 왕들은 우리에게 아주 친근하고 익숙하다. 역사책에서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도 이들의 삶과 업적을 자주 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왕이 아닌 한 남자로서 이들이 해 온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는 낯설면서 새롭다. 왕실 로맨스에만 초점을 맞춘 경우는 드물었던 탓이다. <BR>;<BR>;저자 박영규는 왕들의 새로운 모습에 주목했다. 그동안 200만 베스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조선전쟁실록》, 《조선붕당실록》, 《조선반역실록》, 《조선왕 시크릿 파일》등을 펴내며 조선시대의 다방면을 연구해온 그가 이번에는 조선 왕실의 사랑이야기를 재조명했다. <BR>;<BR>;<b>;직진형 순정남, 읍소형 비운남, 전투형 뒤끝남, 결벽형 도도남 등 <BR>;조선 왕들의 특성별 로맨스 스타일 구분 </b>;<BR>;<BR>;박영규의 신간 《조선 왕실 로맨스》는 쉽다. 그동안 대중적인 역사서적을 읽어도 왠지 모르게 와 닿지 않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독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시대를 거스르는 인류 보편적 감정인 ‘사랑’이라는 테마로 각 왕실의 이야기를 엮어냈기 때문에 누가 읽어도 쉽게 술술 읽힌다. <BR>;<BR>;또한 재밌다. 목차에서부터 조선 왕들을 ‘직진형 순정남’, ‘읍소형 비운남’. ‘전투형 뒤끝남’ 등의 수식어를 붙여 나눠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각 왕들의 특징을 염두에 두고 읽는 맛이 있다. 전쟁영웅 이성계가 21살 어린 소녀와 두 집 살림을 하게 된 이야기, 아내가 동성애에 빠져 궁이 발칵 뒤집혔던 문종의 이야기 등은 독자의 말초신경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BR>;<BR>;그렇다고 무조건 가볍지만은 않다. 조선 왕실의 로맨스를 살피면서 조선 역사의 숨겨진 속살을 들춰내고 있다. 로맨스 뒤에 숨어 있는 권력, 혈연, 학연은 물론이고 관련자들의 애증 관계에 대해서도 되도록 다각적인 방도로 접근했다. 저자는 “로맨스는 단순한 사랑이야기에 불과할 것 같지만 사랑이라는 것이 알고 보면 단순한 감정놀음이 아니라 본능과 이성, 그리고 이익의 삼각함수”라고 말한다. <BR>;<BR>;‘정통’ 역사서를 찾는 독자들 취향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역사서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독자, 우리 역사의 이면을 쉽고 재밌게 익히고 싶은 독자들에는 올 가을 《조선 왕실 로맨스》를 추천한다.
“실록사가”, “역사 대중화의 기수”라는 찬사를 얻은 대중 역사 저술가. 200만 베스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출간한 이후 고대사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20여 년간 아홉 권의 ‘한 권으로 읽는 역사’ 시리즈를 펴냈다. 최근에는 《크리미널 조선》 《조선 왕실 로맨스》 《에로틱 조선》 등 새로운 눈으로 보는 조선 주제사를 집필하고 있다. 《정조와 채제공, 그리고 정약용》 《조선전쟁실록》 《조선명저기행》 등 그간 30여 권이 넘는 역사서를 펴냈다. 1998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해 소설가로 등단했으며, 《책략》 《밀찰살인》 등의 소설과 더불어 동양 역사와 철학에 관심을 두고 《깨침의 순간》 등 사상서를 썼다.
프롤로그 _ 조선사의 속살을 들추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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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1 직진형 순정남_ 태조 이성계
\r\n조강지처와 함께한 20년
\r\n스물한 살 어린 소녀와 두 집 살림
\r\n아버지뻘 이성계와 결혼한 이유
\r\n여장부이자 뛰어난 책사였던 그녀
\r\n또다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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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2 읍소형 비운남_ 정종 이방과
\r\n짧은 로맨스 긴 아픔
\r\n인덕궁의 섹스 스캔들
\r\n자매를 후궁으로 둔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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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3 전투형 뒤끝남_ 태종 이방원
\r\n시골 촌놈과 미모의 서울 여인
\r\n18년 혁명동지, 그리고 연인
\r\n남편의 외도, 뿔난 아내
\r\n부부의 전쟁과 민씨 일가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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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4 막무가내형 난봉꾼_ 양녕대군 이제
\r\n첫사랑 봉지련
\r\n큰아버지와 매형의 첩을 건드리다
\r\n마음에 들면 납치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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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5 문어발형 팔방미남_ 세종 이도
\r\n멋모르고 만난 아내
\r\n아내를 지키다
\r\n태종 사후, 후궁을 들이기 시작하다
\r\n후궁 첩지 없는 수많은 상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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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6 결벽형 도도남_ 문종 이향
\r\n정 주지 않은 첫 번째 아내
\r\n동성애에 빠진 두 번째 아내
\r\n일찍 가버린 세 번째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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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7 자유분방형 괴팍남_ 세조 이유
\r\n궁궐에서 살지 못한 왕자
\r\n열네 살에 기생집을 드나들다
\r\n세조를 버리고 다른 남자를 사랑한 후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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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8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_ 세조의 딸과 김종서의 손자
\r\n역사서에서 사라진 세조의 딸
\r\n《금계필담》에 등장하는 그녀
\r\n소녀, 집을 나가다
\r\n세조와 그들 부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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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9 왕자들의 사랑_ 세종의 아들들
\r\n소문 난 바람둥이 임영대군 이구
\r\n쫓겨난 아내를 잊지 못한 영응대군 이염
\r\n평원대군 이임이 사랑한 여인들의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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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10 열두 살에 아비가 된 소년_ 예종 이황
\r\n열두 살짜리 아비
\r\n아내 복도 자식복도 없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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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11 한 여자와 두 번 결혼한 남자_ 제안대군 이현
\r\n원자의 신분에서 종친의 양자가 되다
\r\n열네 살의 이혼
\r\n몰래 한 사랑
\r\n두 번째 이혼
\r\n첫 번째 아내와의 재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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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12 호색형 열정남_ 성종 이혈
\r\n일찍 떠난 첫 아내
\r\n여인들의 전쟁
\r\n두 번째 아내를 쫓아내다
\r\n왕의 청을 거절한 기생 소춘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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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13 자유연애를 꿈꾼 시대의 희생자_ 박어을우동
\r\n착한 아버지, 추문꾼 어머니
\r\n남편에게 버림받다
\r\n종친들과 간통한 왕실의 며느리
\r\n파헤칠수록 점입가경
\r\n교수대에 오르다
\r\n시대가 죄인으로 몬 그녀의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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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14 광기형 냉혈남_ 연산군 이융
\r\n소년 이융의 이상형
\r\n첫사랑 그리고 행복한 결혼 생활
\r\n폭력성과 함께 드러난 색마 기질
\r\n팜므파탈 장녹수
\r\n황천길로 가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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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15 야누스형 배신남_ 중종 이역
\r\n왕이 된 남편, 버려진 조강지처
\r\n무늬만 부부로 지낸 두 번째 아내
\r\n제 손으로 죽인 첫사랑, 경빈 박씨
\r\n문정왕후와 여인천하
\r\n무책임한 지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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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16 두 여자를 동시에 사랑한 남자_ 중종의 부마 조의정
\r\n남편을 시녀에게 양보한 효정옹주
\r\n세 사람에게 닥친 불행
\r\n죽음으로 끝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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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17 마마보이형 유약남_ 명종 이환
\r\n무서운 어머니
\r\n짓눌린 정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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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18 순애보형 집착남_ 선조 이연
\r\n시뜻한 관계로 지낸 아내 의인왕후 박씨
\r\n첫사랑 공빈 김씨와의 애절한 이별
\r\n사랑의 상처를 사랑으로 치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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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19 어장 관리형 현실남_ 광해군 이혼
\r\n기교에 능했던 김가희
\r\n인물 좋고 애교 많은 소용 임씨
\r\n말 잘하고 업무 처리에 뛰어났던 소용 정씨
\r\n광해군의 또 다른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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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20 의심형 찌질남_ 인조 이종
\r\n의심 많은 남자
\r\n아내가 고른 여인
\r\n권세를 독차지한 후궁 조씨
\r\n조 귀인의 야망에 놀아난 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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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21 공처가형 청순남_ 현종 이연
\r\n후궁을 두지 않은 왕
\r\n숨겨진 여인 김상업과 홍수의 변
\r\n서인과 남인의 치열한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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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22 승부사형 열혈남_ 숙종 이순
\r\n첫 여인 인경왕후
\r\n옥정과의 생이별
\r\n다시 찾은 사랑
\r\n사랑밖에 모르는 남자
\r\n왕비가 된 장옥정
\r\n배신
\r\n자결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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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23 외골수형 비련남_ 영조 이금
\r\n평생 차갑게 대한 아내 정성왕후
\r\n마침내 만난 첫사랑
\r\n의문의 독살
\r\n오직 그녀뿐
\r\n아들을 죽여야만 했던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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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24 광기에 눌려 사랑한 여인을 죽인 남자_ 사도세자 이선
\r\n광기와 함께 찾아온 아내와의 불화
\r\n차라리 남편이 죽길 바란 아내
\r\n이선이 사랑한 여인, 빙애
\r\n죽음으로 받아낸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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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25 일편단심형 애절남_ 정조 이산
\r\n15년 공략 끝에 얻은 사랑
\r\n문효세자를 잃다
\r\n연인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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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26 곁눈질형 의존남_ 고종 이형
\r\n궁녀 이순아에 홀리다
\r\n왕비의 계속되는 불행
\r\n호랑이로 돌변한 왕비
\r\n다시 찾아온 사랑